본문 바로가기
오락/블리자드

디아블로2 리마스터에대한 개인적인 견해

by 동네백수형 2018. 11. 3.
반응형

디아블로M



최근 게임 시장의 핫 이슈는 단연 이번 블리즈컨에서 공개된 디아블로의 모바일 버전인


디아블로 임모탈이 아닐까 싶습니다.


블리즈컨이 있기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던져댔던 디아블로의 모바일설은


정말 현실로 일어났고,


국내외를 막론하며 전세계의 수많은 게이머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게 되었죠.


역대 최악의 블리즈컨이라고까지 평가받는 이 거대한 빅똥은


한 관람객의 질문으로 그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합니다.







" Is this an out of season April Fools' joke? "


이거 혹시 만우절 농담 인가요?

- 빡빡이 백형




시연장

(디아블로 임모탈 시연장의 처참한 현실.JPG)



리마스터냐 디아블로4냐 모바일이냐의 기로에서 최악의 자충수를 둔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프렌차이즈의 명예 회복은 더이상 희망이 없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생각은 해볼 수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디아블로2-워크래프트3로 이어지는 클래식 계보에서


이제 남은건 디아블로2의 리마스터고.


먼저 두 게임을 해낸 블리자드기에 다음번엔 반드시 디아블로2가 리마스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식으로 말이죠.


저의 솔직한 심정으로 디아블로2 리마스터에 대해서는 감히 절대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싶습니다.


디아블로2는 절대 리마스터링이 되지 않습니다.



스타리마스터



우선 먼저 선보인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보자면


똑같은 엔진으로 그래픽만 개선하여 출시 되었고,


아직 나오지 않은 워크3는 모르겠지만


스타크래프트는 플레이도중 F5를 누르면 구버전으로 회귀가 됩니다.


눈치 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것을 되짚고 넘어가는 가장큰 이유는


바로 핵이란 놈인데...


근 20년이 다 되가는 디아블로2는 이미 모든 소스가 파헤쳐져서 


게임의 처음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손 하나 까딱 하지 않아도 되는 자동화툴이 완성 되었습니다.


현재 까지도 디아블로2를 손으로 한다는건 일부 PK유저들과 하드코어 유저들밖에 남아있질 않다는 것이죠...


나머진 전부 햄딘 알바들...




내 디아블로2



이것을 경험해보지 못한 분들은 달리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



" 자동은 리니지도 있고, 와우도 있고, 여타 RPG게임들 전부다 있다! "



그런데 망했냐~?


물론 자동이 있다고 해서 게임이 망한다는건 아닙니다.


제 말은 근본적으로 디아블로2에대한 핵을 막을 도리가 없는 현 상황에서


 도대체 누구 좋으라고 리마스터를 한다는 것인지?


또한 디아블로의 봇은 여타 다른 게임들과는 그 궤도를 달리 한다는 것에서


이 모든 문제들이 비롯 됩니다..



조던 광부

한 사람이 한 시즌 동안 하루에 10시간 이상 게임만 해도 천운이 따르지 않는다면


두어 개 먹을까 말까한 그 조던링을 단 몇 시간만에 쓸어담고 있는 모습입니다...


짤에 소개된 조던 광부봇은 15개의 캐릭터를 돌린 것으로써,


사실 이 15개란 수치는 매우 양호한 편에 속합니다...


진짜 괴물들은 100개 200개씩 돌리며, 디아블로2의 전반적인 시세를 관리or담당하고 있기 때문이죠...


일명 개백수 노라이프 디2 업자들..


여기서 말하는 100개 200개의 숫자는 믿기 어렵겠지만,


한꺼번에 돌아가는 계정의 수를 말하는 겁니다.


디아블로2의 봇은 째째하게 다른 게임들마냥 1~2개씩 돌리면 찐따 취급을 받기 쉽상이니까요.


저렇게 봇을 돌리는 사람들이 한 두명이면 웃어 넘기겠지만


디아블로2는 그 접근성조차 매우 낮기에 봇을 돌리지 않고 게임을 한다는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우며,


모든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3~4개씩은 봇을 돌리고 있는 실정 입니다.


아직까지도 수 만명에 달하는 동시접속자 수가 저의 주장을 뒷받침 해주고 있는 결정적인 증거인 셈이죠.





또한 심심치 않게 벌어지는 아이템 복사는 현재도 비밀리에 이뤄지고 있으며,


버그템, 복사템을 넘어 현재는


어느정도 옵션을 타협해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제작템이란 아이템까지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버그 아이템들은 상당한 고가로, 해외에서도 극소수만이 그 제작 방법을 알고 있으며,


현재 까지도 암암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 게임의 실상은


버그와 핵이 난무하며, 이것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전무하단 것이죠.



제작템



교묘하게 만들어진 제작템은 어느정도 옵션을 타협했기에,


블리자드 조차 베테랑의 설명을 듣지 않는다면, 이것이 왜 버그 아이템인지 분간하기 힘들정도로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졌습니다.


현재는 시중에 풀려버린 제작템의 그 수량조차 가늠하기 힘들어,


버그 아이템과 진짜로 존재하는 아이템과의 경계도 애매해진 시점 입니다.




스타리



스타크래프트와 이번 워크래프트3의 리마스터링은 간단 합니다.


스타와 워크는 프로 게이머가 존재 합니다.


리그가 있고, 리마스터 이전에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었죠.


자신들의 작품을 사랑해주며, 아껴주었던 수많은 팬들에게 주는 일종의 선물 입니다.


하지만 디아블로2에는 뭐가 있을까요? 


바로 인간의 그릇된 욕심만이 남이 있을뿐이죠.


만약 디아블로2가 리마스터를 준비 한다면 과제는 이미 제시 되었습니다.




첫 째로 핵을 막고, 둘 째도 핵을 막고, 셋 째도 핵을 막는다.


그리고 현재 까지도 존재하는 모든 버그 아이템들을 회수하고,


아이템 복사를 원천적으로 차단 시킨다.




하지만 위와같은 문제들의 해결책은 


같은 엔진을 기반으로 단순 그래픽 업그레이드만을 통해선 


절대로 불가능 하단게 저의 생각이고,


저 모든것을 해결하게 되서 그래픽을 개선 한다면,


그것은 이미 리마스터를 넘어선 새로운 게임이지 않나?  하는 저의 짧은 견해 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