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애드센스가 승인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 하게된 계기가

불순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이녀석 때문이라죠...

불과 4달전에..

방구석에서 할만한거 없나, 곰곰히 찾아보던 도중 애드센스가 번뜩였습니다.

이전에도 유튜브로 쏠쏠한 재미를 본 경험이 한 번 있어서 말이죠.

 

제가 전문 유튜버가 아니라서 단발성으로 그쳤지만,

당시 대한민국 사람 이라면 모를리가 없는 유튜브 영상 하나로 거의 대박을 쳐서

저정도의 수익이 발생 했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한테 "그거 아시죠?" 라고 물어보면

"헐?" 이라고 하실만한 그 영상 제가 올린겁니다..

영상 하나로 이런식인데...

구독자가 몇십만이나 되는,

제가 대박이라고 생각한 영상을 수백~수천개나 보유한

 대기업 유튜버들은 수익이 매일같이 이럴꺼라고 생각하니.. 말문이 막히더군요...

일단 눈앞에 보이는 수익이 있으니깐, 저도 유튜버가 되고 싶었지만

똥덩어리로 가득찬 저의 머리로는 도저히 어떠한 컨텐츠도 떠오르질 않더군요...

sad...

그렇게 유튜버는 포기하면서 살아온 나날, 위에서 언급했듯이 애드센스가 떠오른 겁니다.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 제 머릿속에 단박에 떠오른 주제는 그냥...

 PC게임을 좋아하고, 또 시장의 과도기를 살아온 세대로써 느낀 추억팔이?

그저 잔잔하게 '아, 맞아! 저랬지!' 하며 일하는 도중에, 혹은 쉬는 시간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글들을 위주로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글을 남기는 저의 일기장 격인 곳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문제는 유튜브와는 달리 애드센스는 그 조건이 까다로워, 많은 준비과정이 필요했는데,

아마 제 블로그 포스팅 수를 보면 초반엔 하루 3~4개씩 미친듯이 업로드 하다,

어느순간을 기점으로 뜸해진걸 눈치 채셨을 겁니다. 그게 바로 요놈.. 애드센스 때문에 그런 것 -.-..

신청의 시작은 3월 20일

일단 승인 받는 방법을 여기저기 찾아보면, 공통으로 언급되는 주제가 있습니다. 

본문의 내용은 반드시 1000자 이상을 넘길 것.

저는 블로그에 1000자 이상의 글이 20개쯤 됐을때부터 신청을 했을겁니다. 

많은 블로그에서 20개 부터 승인을 해주고, 또 제가 찾아보면 20개도 안되지만 광고 달린 곳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때부터 미친듯이 포스팅 하면서 신청을 계속 했었습니다.

하지만 번번히 낙방

이정도 했으면 승인 해줄만 한데? 

얘는 나보다 못한거 같은데? 

글 엄청 열심히 썼는데? 

더 열심히 써야 하나? 

얼마나 더 써야 돼?

왜 나만 안해줘?

기준이 뭐야?

씨X 안해

의식의 흐름...

나름 글 하나 쓰는데 3~4시간씩 정성 들여서

어디 틀린데 있나? 어설픈 표현은 없나? 체크도 두 세번씩 하고.. 

정말 태어나서 이렇게 열심히 무언가를 해본적이 없을정도로 열의가 대단했는데,

계속해서 낙방을 하니 의욕을 잃다 시피 했습니다.

쓰고 싶은 글들이 엄청 많았고, 생각했던 주제들도 많았는데,

수시간씩 공들여서 써봤자, 어디서 이상한 글 쫘르륵 복붙 해와서 검색어 키워드만 늘리는

양아치들 보다 못하다고 판정을 받는 현실에, 더이상 블로그에 포스팅할 엄두가 안나더군요..

모든게 무의미할 지니...

하지만

뙇!

어제 오인용 보면서 글 하나 쓰고, 안되면 말고식 신청을 했는데,

되버렸습니다.. 

하하..

뭐, 일일 방문자 1000~2000 되시는 분들도 한달에 20불 간당간당 한거 보면

많은 수익을 기대하긴 힘들겠지만

이제부터 시작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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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저 처럼 승인이 안되서 의욕을 잃어 가시는분이 계시다면,

포기하지 마세요...

깔끔한 정리니 뭐니.. 제가 볼땐 그딴거 다 필요 없습니다..

그냥.. 글 많이 쓰세요..

승인이 안되면 단지 포스팅 갯수가 부족해서 승인이 안되는거니깐..

최대 1000자 이상의 글 40개는 생각하시면 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