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도, ADSL이 대한민국에 상륙을 함과 동시에
기존에 있던 각종 포털 사이트들이 빠르게 성장 하였고, 또 새롭게 만들어지고 사라지기를 반복 했습니다.
야후,다음,네이버,라이코스 등등 그 종류만
백 가지는 가볍게 넘기기에 다 적을래야 적을수도 없습니다...
오늘은 그러한 포털 사이트들이 가지고 있었던 대표적인 게임들 몇개만 적어 보겠습니다.
97년도에 시작된 야후는 2000년대 초
ADSL의 1가정 1보급과 더불어 인터넷 시장의 급격한 성장을 비집고 들어가,
틈새시장인 어린이들을 공략하려 YAHOO! 꾸러기를 오픈 합니다.
이제 막 인터넷을 접하는 어린이 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주며,
교육의 일환으로 뉴스, 만화, 영상매체 등 접근성이 용이하게 눈높이를 맞추어 운영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야후 꾸러기에도 게임란을 오픈하여 간단한 플래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
당시 인기가 있었던 게임으로는
인형뽑기,파워레인저,개트리스 등이 있지만 중에서도 단연 으뜸은 옷 입히기가 아닐까 합니다.
읭?
여유아를 타겟으로 제작된 이러한 류의 게임들은
사실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부끄러운 기억중 하나가 일지도...
물론 지금도 즐기고 계신다면 문제가 있는겁니다.
모두들 해봤잖아? 자백 하세요.. 제발.. 나만 해본거라 말하지 말아줘...
플래시 게임의 인기가 한창인 야후 꾸러기를 거치면
어디선가 이상한 소문을 듣게 됩니다.
'그곳에 가면 싱글 바람의나라가 있다.'
사실 지금의 프리 바람과 같은 완전하게 완성된 게임을을 상상하고 다운 받았던
싱글 바람은 쯔꾸르 계통으로써 졸라 허접하기 이를때 없었습니다.
게임에는 금방 흥미를 잃었지만 중요한건 게임이 아닌 그 곳.
현재 SK브로드밴드의 전신인 하나로통신이 운영하던 하나포스 닷컴에는
공개 자료실이 하나 있었는데,
와레즈가 미쳐날뛰는던 시기 가장 거대 하면서도 방대했던 곳중에 하나인 이곳은
모든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일종의 교회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대부분의 와레즈는 개인이 운영 하던 해적 사이트 였지만
기업에서 운영 되던 곳인 만큼, 때문에 그 퀄리티가 남다를 수밖엔 없었습니다.
물론 지금 생각하면 하면 말도 안되는 일이며, 존재 해서도 안되는 곳입니다.
본래의 취지와는 맞지 않는 방향으로 사이트의 정체성이 흘러 갔을 뿐이지만요...
비슷한 시기
이 주제라면 절대로 빠져선 안되는 그 곳.
99년도에 출범하여 2000년대 초에 절정기를 맞아
야후,다음과 함께 대한민국 3대 포털 사이트라 불리었던 라이코스.
이곳에도 게임은 있었습니다.
너무 초창기라 그런지 당시 존재 했던 게임들중 남아있는 자료가 몇개 되지 않습니다.
인생게임의 일환 이었던 마이 커뮤니티
때에 따라 원하는 직업을 갖고 사고 싶은것도 사며 결혼도 하면서
뭐 그냥 그런 게임 이었습니다.
꽤 재밌게 했었던거 같은데 기억은 잘 안납니다.
다음은 솔직히 좀 의외인데
한게임에서 잠깐이나마 운영이 됐던 탓인지
쓰레기 답지 않게 오만 잡다한곳에 자료들이 널려 있는 퍼니사커 입니다.
내걸었던 슬로건은 '직장인들의 점심 내기' 뭐 이런 수준 이었는데
너무나도 어렸던 저는 어른이 되면 이런 게임으로 밥값 내기를 하는구나 정도로 생각 했습니다.
시기상으로 한게임->라이코스 이전이 맞겠군요.
이 외에도 다수의 게임들이 존재 했는데 정확한 게임의 이름은 기억이 안납니다.
횡스크롤 기반으로 플래쉬 잠입액션 게임도 있었고,
디지몬 배틀 게임도 있었습니다. 그냥 다마고찌 멀티플 정도의 협소한 그래픽 이었지만
방어, 공격, 진화 등 간단한 수싸움으로 고도의 심리전이 가능했기에 상당히 인기가 많았습니다.
한 순간의 실수로 나락으로 떨어진 프리챌도 여기서 빠질순 없겠지요.
블루월드, 버디를 찾아라 등
캐쥬얼한 게임으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지만
아쉽게도 자료가 남아있질 않습니다.
어느곳에도. 그저 제 머릿속에 게임 이름 으로만 남아 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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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했고, 또 유명했던 포털사이트들 위주로 몇개 적어 봤습니다.
혹시나 빠진게 있다면 빈칸의 여백은 같이 채워보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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