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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게임 이야기

넥슨에서 서비스 종료된 게임 비트댄스, 엘리멘탈 사가

by 동네백수형 2018.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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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로고

 

 

 

우리나라 일본 기업인 넥슨은

 

이제 세계에서 손꼽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했는데요.

 

그런 넥슨에서 조차 외면 당하고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진 게임들이 존재 합니다.

 

몇 개나 되는지 지금부터 적어 보겠습니다.

 

 

 

비트댄스

 

(2001~2002)

비트댄스

 

사실 2001년 넥슨에선 리듬게임을 만든적이 있습니다.

 

게임의 이름은 비트댄스

 

흡사 DDR과 Pump it Up을 합쳐 놓은것 처럼 생긴 비쥬얼의 게임은

 

오픈과 동시에 서비스가 종료된 망작중의 개망작 이었습니다.

 

저도 두어판 해보고 바로 언인스톨 했던 게임이죠

 

게임의 방식은 매우 간단한데 

 

노래가 시작되면 방향 커서들이 8방향에 걸쳐 나오는걸

 

마우스를 갖다 대고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됐습니다.

 

그렇기에 동시 입력 따위는 전혀 없었고

 

이펙트 효과도 없는것이 리듬감또한 제로에 가까웠습니다.

 

한 마디로

 

노래 따로, 캐릭 따로, 게임 따로

 

걍 세가지 모두가 따로 국밥 처럼 어울리지 못했습니다...

 

허나 비트댄스에는 한 가지 특별한 기능도 있었는데요..

 


 

 

비트댄스춤

 

 

10개가 되는 캐릭들중 아무거나 선택 하면 

 

준비된 노래에 맞춰 캐릭들이 춤을 췄습니다.

 

이 기능을 두고 

 

'비트댄스로 춤을 배워보자!' 라는 식으로 홍보를 했답니다.

 

저도 문고리 잠궈놓고

 

 몇가지 동작을 따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그래서!

 

모두들 아시는 메신저 

버디버디

버디버디에서 씹노잼인 게임 부분을 빼고

 

이 춤추는 기능만을 떼와서 자기들 홈페이지에다 장식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작권 따윈 개나 주던 시절의 위엄ㄷㄷ

 

 

 

 

 

임파서블 크리쳐스

 

 

(2003~2004)

임파서블크리쳐

 

 

임파서블 크리쳐스는 처음 보시는 분들이라면 

 

이게 뭐여?

 

하실만한 게임 입니다.

 

게임시작 하기전 몇 가지의 동물들을 자기 취향대로 선택 후

 

얼굴, 몸,  팔, 다리, 꼬리로 된 다섯가지 부위를

 

임의로 교체할 수 있었습니다.

 

얼굴은 호랑이인데 몸통은 거북이가 될수도 다는거죠

 

모든 경우의 수를 따지면 16만 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정의하면 키메라 RTS

 

이런 색다른 방식의 임파서블 크리쳐스는

 

넥슨에서 만든것이 아닌 

 

현재는 워해머 40k로 유명한 렐릭에서 만든 게임을 들여와

 

온라인이 가능 하게끔 개조한 뒤 넥슨에서 퍼블리싱한 것입니다.

 

얼마간의 오픈베타를 거쳐 상용화를 실시 했는데요

 

유료화의 모델은 디지털 패키지 판매 였습니다.

 

모두들 익히 아시는 현재의 스팀과 같은 방식 입니다.

 

게임과 노래를 돈 주고 구매 한다는걸 상상조차 못하던 시절 이기에 

 

당연히 처참하게 망하게 됩니다.

 

아마 이 게임이 잘 됐더라면 

 

넥슨도 스팀 처럼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게 되지 않았을까요?

 

 

 

 

뎁스 판타지아

 

 

(2002~2004)

뎁스판타지아

 

 

앞서 적은 게임들보단 그래도 

 

인지도가 있을만한 게임 입니다.

 

왜냐하면 쟤네들 보단 꽤 오래 서비스 했고 당시 홍보도 대대적으로 했었기 때문에

 

해보진 않았어도 이름 만큼은 들어봤을거라 생각됩니다.

 

 일본에서 만들어진 이 게임의 이름은 뎁스판타지아 입니다.

 

제작사가 무려 스퀘어 에닉스 입니다. ㅎㅎ

 

턴제가 있는 전형적인 JRPG같은 면모를 보였고

 

특유의 동화풍인 색감은 당시 사람들을 현혹 시키기에 충분했지만

 

가장 중요한건 재미가 없었습니다.

 

정말 심각할 정도로 재미가 없었는데

 

왜 그러는지는 턴제가 익숙하지 못한 우리나라 정서상 맞지 않았다고만 말하고 싶네요.

 

정확하게 말하자면 호불호가 많이 갈리던 게임 입니다.

 

정액비도 기존에 있던 다른 넥슨 게임들보다 훨씬 저렴 했지만

 

갈수록 떨어지는 접속률에

 

넥슨은 손을 놓아버리고 맙니다.

 

안습...

 

 


 

 

 

엘리멘탈 사가

 

 

(2000~2002)

엘리멘탈사가

 

 

엘리멘탈 사가를 여기에 넣을까 말까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

 

원래는 뎁스판타지아 까지만 쓰려고 했거든요..

 

이 게임은 따로 포스팅 해도 될 만큼의 분량이 나오는 게임 이지만

 

적은 김에 다 쓰기로 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캐릭터 생성시 4개의 원소를 가지고 시작을 했습니다.

 

속성을 타는 마법들은 큰 차이가 있다기보단

 

나중에 정령계약이라는 특별한 시스템을 통해 변신하는 룩딸이 변하는 정도 였습니다.

 

 

엘리멘탈땅불

 

저는 공기여캐를 골랐는데 

 

이유는 유일하게 치마를 입어서...

 

땅 계열을 싫어 했습니다.

 

색도 그렇고 남캐 보세요;; 좋아하게 생겼나...

 

옛날 게임 대부분이 그렇듯이 

 

엘리멘탈 사가의 특징중 하나는 PK가 매우 심했습니다.

 

패널티는 기억이 안나지만

 

그냥 필드에서 사냥하는 유저 뒷통수 까도 됐습니다.

 

하지만 아이디는 빨갱이가 됐죠.

 

빨갱이가된 상태에서 죽으면 특별한 마을에서 부활하게 되는데

 

그 마을 입구에선 유저들 20~30명이 모여서 입구 밖도 못나오게 빨갱이들을 조져댔습니다.

 

그래서 쪼렙때 피케이 하면 그냥 캐릭을 다시 만드는게 빨랐습니다.

 

본격 자경단 ㄷㄷ

 

그럼 쟤네들이 왜 20~30명이나 모여서 죽치고 있엇느냐?

 

할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레벨 40 찍기도 존나 쉬웠는데 그 40 정도만 찍어도 할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망했습니다.

 

엘리멘탈 사가를 검색하면 잘 만들어진 게임이지만

 

돈슨에서 돈이 안되서 서비스를 내렸다 등등 말들이 많은데

 

이 분들은 엘사를 안해보신 분들입니다.

 

돈이 안되서 서버를 내린게 아니라 

 

할게 없으니깐 유저들이 빠져 나가서 망한게 팩트 입니다.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진 넥슨의 게임들중

 

여러분은 몇 개나 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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