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출시

안녕하세요.

저번 29일 기나긴 테스트를 끝내고,

드디어 수많은 국내외의 게이머들이 기다려왔던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가 출시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스타크래프트와 같이 중국의 민속놀이인 워크래프트는

아마도 중국 시장을 겨냥한 블리자드의 노림수 였을탠데요.

출시된지 일주일...

벌써 들리는 소문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 했던가..

메타크리틱 사상 최저점인 0.5점을 기록 

이는 AVGN이 리뷰했던,

게임 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Big Rigs보다도 한참 낮은 점수 입니다.

현재 워크래프트의 이 스포츠 시장은 여타 게임에 비해서 절대 크다고 할 수 없습니다.

고정된 선수풀에 많지 않은 상금이여도,

전 아직도 그대로인게 좋고,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고 있습니다.

비단 저 뿐만 아니라 아직도 워크래프트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은

리포지드를 기점삼아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지만

한 줌의 재가 되어버린... 안타까운 현실

고통 스러워 해야할 그런트와 레이더가 

사이클론 위에서 아주 편안하게 마사지를 받고 있는 모습...

이 모든것에 실망한 팬들은 환불러쉬를 펼쳤지만 한 유저의 포스팅에

또 다시 전 세계가 충격에 휩싸이게 됩니다.

" 그러니까, 사람들에게 어떻게 환불하는 알려주면 2주간 밴을 먹는군, 와우!  

모두 블리자드가 쓰레기 게임을 만들었다는걸 아는데, 우리가 조용히 있길 원해.

내 메인 계정은 2주간 밴을 당했어 "

이 행보를 본 팬들은 다시 한번 경악을 금치 못하죠...

디아블로M, 프리홍콩, 내부고발, 리포지드 까지..

더 이상 우리가 아는 블리자드는 없나 봅니다.

블로그에 떡하니 블리자드 탭 까지 만들어 놓고 이런 말 하긴 뭐 하지만

 저 또한 이제 블리자드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들이 나를 버렸기에, 나도 그들을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