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에서 할만한 게임 없나 찾아보던 도중
아주 흥미로운 게임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프로젝트 랜타디.
랜타디는 여러분들 모두 아실법한 스타크래프트2의 그 유즈맵이 맞습니다.
인기가 금방 사그라 들긴 했지만, 한때 엄청난 열풍을 불러 일으켰었죠.
프로게이머 이윤열과 원작자가 참여하여 제작 했다고 홍보를 해대는데,
가격이 무려 22,000원 이에요;;
심지어 정식 출시도 아니고 얼리액세스 입니다.
그놈의 얼리...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구매가 꺼려지죠.
특출난것도 없고 똑같은 게임성에 비슷하기만 할 뿐이라면,
솔직히 머리 총 맞은 것도 아니고, 이런걸 누가 저 가격에 사고 싶겠습니까 -.-
왜냐면 이미 완성된 원작은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니까요.
인게임 사진인데, 보자마자 감이 올겁니다.
노리는 타겟들이 누구인지.
그리고 이 게임의 제작자들은 가시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가 범한 실수와 같죠.
탑뷰 형식의 게임은 실질적으로 플레이 하는 유저가 위에서 내려다 보는 시점이기에
정면이 아닌, 위쪽에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신경을 써주는건 이펙트 맥이고 반짝반짝 빛나고 치장 시켜주는게 아니라
하는 플레이어가 보기 편하고, 각 각의 유닛별로 구분을 지을수 있게 만들어 주라는 거죠.
왜냐면 이 게임의 근본은 같은 유닛 3개를 합치는 거니까요.
원작과 비교를 하면 그 차이를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스타2의 유닛이 친숙해서 더 잘보이는 감도 있겠지만
이건 심해도 너무 심합니다.
각 각의 유닛들이 어떠한 작용을 하고 있는지 알아야 하는데,
뭘 하고 있는지 보이질 않으니
'그냥 이거 뽑아 놓으니 막아 지더라'가 되어 버리는거죠.
애시당초 이런류의 게임이 앉고 있는 제1의 과제는 원작을 뛰어 넘어야 한다는 겁니다.
여기서 말하는 원작은 기존의 유즈맵이 아닌,
유즈맵을 잇게해준 스타2라는 근본이에요.
이 과제는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어렵습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프로젝트 RTD만이 가지고 있는, 원작에는 없던 뭔가 특색이 있어야해요.
현재는 200명 이상이 함께 할 수 있는 실시간 토너먼트가 준비 되어 있다는데
글쎄요...
평만 봐도 답이 나오죠...
이 게임은 PC가 아니라 모바일로 나왔어야 했습니다.
22,000원의 가격이 아니라 무료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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