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나면 덜 짜증나는 층간소음의 모든 것

층간소음

 

아마 이 글을 읽는 순간에도 층간소음에 고통받는 분들이 있으실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사례도 있을거라 보고요.

 

저는 윗집에서 들리는 소음을 견디다 못해 여러 차례 집주인에게 하소연 했던 전력이 있지만

집주의 답장은 일관되어 있었습니다.

 

"현재 위에 사람이 살고 있지 않다."

"윗 집은 출근 중이다."

"윗 집은 가만히 누워있었다." 등등

 

마치 제 3자가 볼땐 저 사람 편집증 아냐? 라는 의심이 들정도로

자기들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오래전 녹화했던 영상이고 블로그에도 글을 게재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편집증 환자가 아닌, 정말로 심각한 소음이 수 차례 발생되었고,

 

집주인과 상담을 하였지만

 

집주인 답변

 

윗 집에선 자기가 아니라고만 하니깐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죠.

 

최근에 대두되고 있는 층간소음 문제는

 

비단 저 뿐만 아니라,

 

우리들이 살고 있는 현대사회가 해결해야 될 제 1의 과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사례1

 

사례 2

 

층간소음의 노이로제는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평소엔 신경도 안쓰던 그 소음들에 귀가 뚫리는 순간

 

집안에 있는 것 조차 고역이 될테니까요.

 

 

 

 

극단적으로 윗 집에선 사람도 없고, 소음조차 발생시키지 않았는데

 

아랫 집에선 시끄럽다며 항의 하는 경우가 발생 되기도 합니다.

 

아랫 집의 이러한 편집증 적인 행동은 정말 정신병일까? 하는

 

제 3자의 물음에서 이 글은 시작됩니다.

 

왜냐면 남들이 볼땐 저 조차도 그렇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저러한 일들이 왜 발생되고,

 

대체 어디서부터 시작된 소음들인지 제가 이 방구석에서 살면서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결과를 풀어보겠습니다.

 

 

 

 

소음 1 마늘 빻는 소리

 

마늘빻기

가장 많이 들리는 사례 중 하나가 바로 마늘 빻는 소리 입니다.

 

텅, 텅, 텅, 텅, 텅

 

일정한 간격으로 

 

마치 사람이 마늘을 빻을때 나는 소리와 매우 흡사한데,

 

저도 이것 때문에 많이 짜증 났고,

 

도대체 윗 집은 뭘 하길래 마늘을 쳐 빻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종종 들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건 윗 집이 마늘을 빻고 있어서 발생되는 소음이 아닙니다.

 

 

범인은 바로 싱크대의 배수구 입니다.

 

마늘 빻는 소리는 낙숫물이 플라스틱 배수관에 일정 간격으로 부딪히면서

 

발생되는 소음인 것이죠.

 

 

 

소음 2 청소기 소리 or 엔진 소리

 

청소기 소음

흡사 청소기 돌아가는 소리나

 

자동차 엔진 같은 소음이 발생될 때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럴때 마다 윗 집이 꼭두 새벽부터 청소기를 돌리나 생각했지만,

 

이건 윗 집의 청소기 돌아가는 소리가 아닌,

 

자가용 승강기

자가용 승강기가 가동되는 소음이었습니다.

 

두 소음이 똑같다는 것,

 

승강기가 작동될때 본인 방에서 동시에 같은 소음이 발생된 다는 것이

 

이 소음의 근원지를 찾게된 계기였습니다.

 

 

 

소음 3 쇠 부딪히는 소리

 

댐퍼가 달린 가정집 덕트

보통 화장실에서 발생되는 쇠 부딪히는 소리는

 

가정집에서 자주 쓰이는 역류 방지용 댐퍼가 작동하는 소리 입니다.

 

바람이 불면 열리고 안불면 닫히는 과정에서

 

소음이 계속해서 발생되는 것.

 

 

 

소음 4 따발총 소리

 

따발총 소음

 

때때로, 따발총을 쏘는듯한 굉음이 들릴때가 있습니다.

 

무척 큽니다. 진짜 풀사운드로 FPS 게임 하는 PC옆에 서있는 듯한

 

땅! 땅! 땅! 땅! 땅! 땅! 하는 굉음이 말이죠.

 

이 굉음의 정체는

 

수격현상이라 하여 관련 영상을 보는게 빠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영어로는 Water Hammer라 하는데,

 

말 그대로 물이 망치처럼 수도관을 때린다는 의미로 사용 됩니다.

 

관 안의 흐르는 물을 억지로 멈추게 했을때

 

계속해서 운동중인 물이 관을 때리면서 엄청난 굉음과 진동을 동반하는 것이죠.

 

 

 

 

이 외에도 진짜로 청소기, 세탁기를 돌리거나

 

혹은 발망치의 소음은 일부러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경우는 제가 아닌,

 

듣고 있는 당사자.

 

즉 여러분들이 더 잘 알테니까요.

 

 

인위적인 소음이 아닌 자연히 필연적으로 발생되지만

 

지극히 인위적인 소음과 비슷하기에 오해를 살만한 여러 소음들을 적어봤습니다.

 

층간소음에 관해서 100% 결백할순 없지만

 

윗 집에선 발생 시키지도 않은 소음을 가지고 딴지를 건다면

 

그것은 더 큰 문제를 야기 시킬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알고나면 덜 짜증 나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