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락/구 바람의 나라

바람의 나라의 전설적인 문파 동백꽃단 이야기

by 동네백수형 2022. 10. 8.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과거 연 서버에 존재했던 전설적인 문파,

연서버를 플레이 하지 않았던 유저들 조차 그 이름 만큼은 들어봤을 
동백꽃단의 몰락과 00~01년에 걸쳐 펼쳐진, 

 

제 1차  문파대전과 제 2차 문파대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동백꽃단이 와해된 결정적인 계기는 제 2차 문파대전인데, 
이것을 알려면 먼저 1차 대전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때는 2000년 6월 옥좌 공성전이 출시되고 3개월 남짓

 

아시다시피 바람의 나라는 지금도 그렇고, 그때도 그렇고, 늘상 그래왔듯,

뭔가 업데이트 되면 버그도 함께 동반되곤 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입니다 ^^;

 

그리고 제 기억상 옥좌 공성전이 나왔을때 버그성 플레이이자
더티파이트의 대명사 귀신공성이 한창 핫 했습니다.


이 행위는 수성측의 방어율을 100% 가까이 끌어 올리는 아주 지저분한 행위로, 
귀신공성으로 수성을 하면 여러 문파들에게 몰매를 맞기도 하였고,


그렇기 때문에 암묵적인 룰로 공성 문파들끼리 금지하곤 했습니다.

 

혈의문 촌탉바붕

 


사건의 발단은 당시 90년대 도적 3대장 중 혈의문을 이끌던 촌탉바붕이 
풍류제일문에서 더티플레이를 한다며, 문파 게시판을 뜨겁게 달궈 놓았습니다.

 


풍류제일문의 해명글은 분명 재접공성은 했지만, 
맹세코 귀신공성은 하지 않았다며 일갈했고
재접공성조차 욕을 할꺼면 지금 현재 그 어느 문파에서 재접공성을 하지 않는지
가슴에 손을얹고 되돌아 본다음, 자신에게 돌을 던지라 했습니다.

 

 

풍류제일문의 에이스 천룡지호



풍류제일문의 해명글에도 촌탉바붕의 수위높은 비난은 멈출 생각을 하지 않았고,
여러 문파들이 혈의문을 향해 되받아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촌탉바붕은 자신들을 욕한 문파들에게
강침, 몹체, 몹보무, 파혼, 퇴마를 비롯한 사냥방해를 시작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20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당대 최고의 슈퍼스타들이 집결하는데,

 

 

몽블랑때 스샷이 없어서 바람의키스미 사진으로 대체... 이 시절 바키는 광견아니면 동백이었습니다. 아마..

일단 사건의 당사자 주작성의 성주 대가람의 풍류제일문
백호성의 성주 고독자의 백의문과 총방주 몽블랑의 개방이 합세하여 연합을 만들었고,

 

풍의문(현무), 바람가문(청룡), 혈의문, 동백꽃단


현무성의 풍의문과 청룡성의 바람가문이 혈의문에게 붙어 동맹군을 형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백꽃단이 동맹측으로 붙으면서 

 

라인업 보소


진짜 당대 바람의 나라의 미친놈들만 모여서
명분을 따지지 않고, 그저 이긴 놈이 옳은 놈이 되기 위해 한 판 붙었습니다.

동백꽃단 회의


시간이 지나도 승패의 행방은 오리무중, 피로에 지친 문원들이 빠져나가자,  
양측의 대표들이 모여 휴전협정을 제시한 가운데

 

동백꽃단의 총문주 볶음만이 홀로 전쟁은 계속될 것을 천명했습니다.

 

 

동백꽃단 vs 백의문

 

이것을 계기로 동백꽃단과 백의문은 서로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제 1차 문파대전이 있은 뒤 1년이란 세월이 지나

풍의문은 혈의문에 합병되고 바람가문은 동백꽃단에 

오룡방 토파즈

토파즈의 오룡방이 합류하여 세 문파는 강력한 라인을 구축했고,

백의문 또한 백의기사 백의천사 진백의문 리틀백의 등  많은 분파를 거느리며

 


당대 녹림문, 해적연합, 바람의나라문과 더불어 서로가 5대 문파로 성장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동백꽃단의 슈퍼스타들을 진두지휘했던 

총문주 볶음의 은퇴선언으로 팽팽했던 균형에 금이가기 시작합니다.

당시에 사업실패다, 해외도피다 뜬구름 잡는 소리가 많았는데, 사실관계는 당사자들만이 알겠죠..

이 청천벽력같은 소식으로 동백꽃단의 사기는 저하되고 하루아침에 문파가 휘청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기회를 놓치지않고, 그간 크고 작은 분쟁이 끊이질 않던, 백의문이
제 1차 문파대전때의 빚을 갚기 위해 들고 일어났는데

 

 

백의문, 백의기사, 친구, 신화, 운의제일문( 실종 )

 

백의문은 백의기사를 앞세워 친구, 신화, 운의제일문을 포섭해

동백꽃단에 대한 무조건적인 전쟁선포와 그 동맹문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강침과 사냥방해를 한다고 

선전포고를 하여 동백꽃단의 철저한 고립화를 노렸습니다.

 

동백꽃단, 해적연합, 바람의나라문


당시 동백꽃단의 강력한 동맹들인 해적연합과 바람의나라문이 가세 했으나,
해적연합의 총대장 프랜디는 순위경쟁을 위해 이미 최전선에서 물러난 상태고
바람의나라문 또한 자신들의 전쟁이 아니기에,  
볶음이 없는 동백꽃단에 대한 동맹들의 지원률은 저조했습니다.

 

 

백의문은 동백꽃단의 흔적이 연서버에서 사라질때까지 철저하게 짓밟았으며
전쟁 기간이 길어지자 싸움은 점점 지저분해졌습니다.

 

(참고용 스샷)


상대적으로 레벨이 낮은 비-전투인원 들이 그룹창을 열고 돌아다니면
몰래 그룹을 맺고 죽인 뒤, 아이템을 먹고 째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죠.

 

싸움은 두 달 여간 지속됐고,

총문주 볶음의 부재로 집결력이 부족한 동백꽃단에게

더 이상 명예를 위해 싸움을 지속할 인원이 남아있지 않게되자 


동백꽃단이 와해 되었음을 알리고, 백의문은 승리를 선언하게 됩니다.

 

이 사건이 있은 뒤 2년은 지나야 바키가 개방의 총방주가 됩니다 아마도....

이 전쟁을 끝으로 바람의키스미는 호떡의 권유로 해적연합 분파의 공성문주로,,,,

 

동백의 명예 절대지존의 주술사 척은 술사문으로,

랩퍼후는 情으로 들어가게 되어, 최후를 알렸습니다.

이로써 연서버를 풍미했던 전설적인 문파 동백꽃단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