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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게임 이야기

포트리스2 블루: CCR의 몰락

by 동네백수형 2018.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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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재생)


포트리스 CCR X2Game





CCR에서 제작되고 X2game에서 서비스하는


포트리스2는 99년도에 출시 돼, 


연일 대히트를 기록


대국민 사랑을 받으며 국민게임이란 칭호까지 붙었던 게임 입니다.


즐 이라는 단어가 안좋은 의미로 그 뜻이 정착되기 이전


 서로의 건투를 빌어 주는 단어로 게임 안에서 자주 쓰이기도 했습니다.


보통 대한민국에서의 온라인 게임 점유율 등의 기록은


2005년경 부터 시작 되었기에


포트리스2는 그 명성에 걸맞지 않게 당시의 기록들이 전무한 상태 입니다.


그러니까 그때의 인기를 전할 수 있는 방법은


당시 PC방에 가면 바람,리니지,디아2,포트리스밖에 안했다.


라는 말 밖에는 전할 길이 없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인기가 대단했고,


 최초로 누적 회원가입 1000만에 달하는 대 기록을 가지고 있는 포트리스2가


왜 이제는 산소호흡기만 달고 있을까요?



개요





X2game은 포트리스 말고도


서치아이,배드볼,디지몬 온라인(RPG 아님)등 


많은 게임들을 자체 제작하며, 서비스 운영 하였지만


결과는 모두 줄기차게 망해버렸습니다.


저것들은 짤방에 있는 게임들만 나열한 것이지만


 외에도 X2game은 자체적으로 현재 블리자드의 배틀넷 같은 게임실행 런처도 제작하여


자기들이 운영하는 많은 게임들을 실행&다운로드 하는데 도움을 준적도 있었습니다.


결과는 안습...


망한 이유를 굳이 꼽자면 포트리스2의 후광을 업은채


 어떻게 보면 약간은 괜찮아 보일정도의 성적은 냈지만


할 게임이 없었던 시대상 어쩔 수 없이 하는 정도 였지


결단코 게임이 재미 있어서가 아니였습니다.


이러한 작품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른 게임들과의 경쟁속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었기에


짧은 역사만을 기록한채 문을 닫게된 것이죠...





또한 많은 분들이 그리워 하는 디지몬 온라인이 갑작스레 서버를 내린 이유는...


충격적이게도 반다이에게서 판권을 사오지 않은채 IP를 이용한게 문제가 되서


그대로 서비스를 종료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계약기간이 끝나서 그렇다는 얘기도 있지만,




(저작권 따윈 개나주던 시절의 위엄ㄷㄷ)



오래전 울티마 온라인의 불법 프리서버를 자체적으로 운영한 전과가 있기에..


글쎄요..


심지어 서버 문닫기 바로 직전에도


다음주 패치 공지까지도 띄운 상황.


판단은 각자의 몫.



풔트리스 밸리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포트리스는 


수많은 버전업을 거친 것이고, 몇개의 후속작이 존재 했었습니다.


Yellow에서 Blue로의 첫 버전업은 신맵의 등장과 함께

(제 기억으론 스핑크스가 블루랑 같이 나옴)


포탄의 이펙트와 약간의 그래픽을 개선하는 등


유저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게 됩니다.


전성기의 대미를 장식했던 핵심적인 패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그 효과는 대단했습니다.


2002년 포트리스 패왕전이 나오기 전까진...





전부 멸망




포트리스3 패왕전은 세간의 평들과는 다르게

사실 완성도가 무척이나 높은 게임 이었습니다.


전작에서 보여줬던 획일화된 온리 더블전 보다


더 다양한 아이템을 구사 할 수 있게 되었고,


추가된 6개의 탱크는 밸런스는 좀~ 그랬지만 그래도 개성을 잘 살려 제작 되었습니다.


패왕전만의 독특한 시스템인 공성전은 유저들로 하여금


게임을 계속 붙잡고 있게 만들었죠.


처음 도입된 커스터 마이징은


차고 넘치던 돈을 효과적으로 소비 시키는데 한 몫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잘 만들어진 게임이


왜?


거의 두 손 놓고 방관만 했다고 해도 될만큼의 운영속에서 피어나는 핵과 버그로


3년간의 운영끝에 서버를 내리게 됩니다.

2002~2005


그런 패왕전의 서비스 종료 후 약 2달 뒤




얘가 나오게 됩니다. 이름은 뉴 포트리스


언급할 가치도 없는 쓰레기 입니다...


게임을 제작하는 부서와 관리하는 부서가 따로 있겠지만


이딴거 만드느라 패왕전 관리를 엉망으로 했냐는 둥 원성이 자자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잘 만들어놓은 패왕전을 망친건 


할 나위도 없이 미숙한 운영이기 때문이죠.

(사실 미숙도 아니고 일랜시아급 방치)


뉴 포트리스도 몇 달 안가서 같은해에 서버를 내리게 됩니다.

2005~2005 


안습...





CCR도 투자하여 제작 하게된 위엣놈이 주인공인 포트리스 만화영화는


한일 합작으로 총 70억원을 들여 만들었지만


역시나 처참할 정도로 망하게 됩니다...


주인공 생긴거 보세요... 보고 싶게 생겼나 ;;


그렇다고 딱히 재밌는것도 아니였고, 게다가


원작 포트리스 게임에서 강조됐던


아기자기한 맛이 없어진 그림체는 이질감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미사일 탱크 추정)


이러한 사건사고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텨왔던 포트리스2 였지만


패왕전 에서부터 나뉘어진 유저들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떠나가는 유저들을 지속적으로 붙잡아 둘수있는 컨텐츠의 부재


포트리스2 또한 잊혀지게 됩니다.


이는 망한 것이 아닌,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해 잊혀진 게임이 된거죠


저것들 외에도



2011 포트릭스 3D


2014 포트리스5 슈퍼미니




등 스마트폰용 게임을 제작 한다는 소식도 있었지만 모두 무산 됐습니다.


후속작들의 잇따른 멸망에 가까운 흥행 참패로


이제는 과거의 유물이 되어버린 포트리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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