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한 새벽...
동네 백수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딱 좋은 시간인 새벽 1시에
느닷없이 어릴때 오락실에서 즐겨했던 피구왕 통키가 생각 났습니다.
당시 슈퍼마리오3, 스타크래프트와 같이 피구왕 통키는
목숨이 아닌, 100원에 5분이라는 시간 제한을 두던 특이한 게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동네에서는 줄을 서면서까지 하던 것이
바로 이 불꽃의 투구아 돗지 단페이 되겠다 ~~ 이 말이야~
까마득한 세월...
게임은 그때 그대로인채 나를 기다리는데
나란 놈은 덩치만 커져가고 있습니다..
스토리 모드 시작
타이거가 바다에 떠있는 부표를 맞추는 걸 보고선 깜짝 놀라는 통키.
그런데 사실 이 장면은 애니메이션에서도 나오는 유명한 부분중에 하나 입니다.
절친인 맹태, 미나와 부표를 맞춤으로써 어릴때 자주하던
가방 들어주기 내기를 제안하는 장면이죠.
그런데 타이거가 눈치 없이 끼어들은 것 -.-
뭐, 어찌됐든 지역 예선의 시작 입니다.
첫 스테이지 부터 타이거의 상아 국민학교와 맞붙는군요.
는 오복성 패스로 마무리
피구왕 통키 MD는 내야에 4명이 있다면 한 게임에 3번을 사용할 수 있는 오복성 패스를 통해
얼마 남지 않은 상대를 손쉽게 제압할 수 있습니다.
일반 슛 처럼 보이지만 데미지는 통키의 불꽃슛과 비슷 함으로 무조건적으로 사용하는게 편합니다.
다만 역으로 잡히게 된다면 반격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를 필요 함
" 이번엔 이쪽도 힘으로 간다. "
다음 상대는 백아팀의 민대풍
내가 할 수 있다면 뭐다?
AI도 쓸 수 있다.... -.-..
통키 OUT
그들은 졌지만 잘싸웠고, 다음은 암산 국민학교의 태백산...
그의 진실은 사실 애들 노는 곳에서 깽판치는 23살 헬스쟁이 미친 녀석이죠
오른팔 만으로 온몸을 지탱하고 있는 괴물같은 피지컬
당시엔 6학년쯤 되면 저정도 스펙은 갖춰지는줄 알았습니다.
이거 따라하려는 아이들 때문에
당시 무수히 많은 앰브란스가 놀이터로 출동하기도 했었습니다.
점프볼!
아몰랑..
아빠가 전수해준 불꽃슛만 쏠꺼얌
역시 지역예선 결승전 답게, 발악이 만만치 않았던..
빡빡이가 의외로 쎄더군요..
그리고 나오는 전국 대회 첫번째 상대는
국딩 왠 아저씨 -.-...
아시다시피 지역예선 까지는 애니메이션으로 방영 되어서 친숙하지만
본선인 전국대회는 만화책 분량이기 때문에 아는 분들이 극히 드물죠.
결론은 여기 까지라는 말..
그래도 간만에 재밌게 했습니다.
ㅎㅎ
나중가면 캐치도 잘하고 데미지도 빵빵한 애들 나오던거로 기억 하는데,
거기까지 갈 체력은 안되는군요..
다운로드 링크를 하나 남깁니다 ^^
비교적 최근인 2018년도에는
스마트폰 전용 피구왕 통키 게임이 나왔지만
하...
그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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