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도 전편에 이어서, 다 적지 못한 희귀 아이템들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혹여나 제가 빠뜨려서 궁금한 아이템이 있거나
정보전달 부분에서 틀린게 있다면 과감히 지적해주세요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오래전 공식 홈페이지에 있던 아이템 목록입니다.
간혹 희귀템으로 소개되는 곰방대와 안경이 보입니다.
이것들은 작약주를 얻기 위해 고구려의 간수장에게
"술 줘" 라는 타이핑을 치면 25만전과 맞바꾸어
랜덤하게 낮은 확률로 작약주와 신작약주를, 높은 확률로 곰방대와 안경을 주었습니다.
당연히 곰방대와 안경은 꽝이었으며,
작약주가 나올때까지 계속 25만전을 줘야했죠..
지금도 방천화극을 만들 수 있다면, 구할 수 있을테므로 희귀라고 보기엔 좀 그렇다고 봅니다.
용도는 아무짝에 쓸모 없는 아이템입니다.
오히려 곰방대와 안경보단
실수로 마셔버린, 10잔이 아닌 작약주가 더 희귀템으로 생각됩니다.
다음은 티라노의 알과 유리의 아이템 시리즈입니다.
이 아이템들은 과거에 이미 존재했던 아이템들이지만, 폐기 후 사라졌다가
2001년 세시마을의 출시와 함께
중화절 이벤트때 다시 등장하게 됩니다.
호떡 이전에 전사계를 평정했던 적귀라는 유저가 썼던 개인일기에
1997년 티라노의 알과 공룡알이 출시되었다고 분명히 적혀있습니다.
1997년 4월6일 공룡알.티라노의알 나옴
용도는 미상이나, 언제나 그래왔듯 쓰잘대기 없는 아이템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아니면 무언가의 퀘스트 아이템이었거나, 어떤 것의 보상이었거나
유리의 장미는 3버전대 이전 2 버전대까지 존재했던
국내성 중앙의 유리왕에게 얻을 수 있는 퀘스트 아이템이었습니다.
꿈돌파황 가죽도포라고 상태창에 올라와 있는걸 봐선
화면상 왼쪽에 있는 가죽도포가 꿈돌파황이 되겠죠..
극초반이라 아직 지존은 달성하지 못한걸 보니 1.xx 버전대 같습니다.
지혜, 남산신령, 별하나, 꿈돌파황, 유리장미, 좋은하루, 철리, 영웅 등
초창기 바람의 나라를 호령하던 고수들을 뽑으라면
항상 빠지지 않았던 인물중 한 명 입니다.
채팅창을 주목해 주십시오.
유리의 장미가 궁궐내에 있을거 같다며 운을 띄우고 있습니다.
당시 유리왕에게 말을 걸면 장미를 찾아달라는 퀘스트를 주었고
유리왕궁 내부를 돌아다니면 유리의 장미를 습득 할 수 있었습니다.
보상은 잘 모르겠습니다. 돈 조금 줬던거 같기도 하고
어쨌든 봐서 아시겠지만 쓰잘대기 없어서 사라졌다가
나중에 2001년 세시마을의 업데이트로
중화절 이벤트때 다시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물론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용도는 그저 바닥에 떨구고 꾸미는 스크린샷 용
그 이상 그 이하의 가치도 없는 아이템입니다.
다른 유리 시리즈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느 순간에인가 쓰잘대기 없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가,
사람들에게 잊혀지고,
세시마을때 지뢰식으로 설치해놓은 이벤트성 아이템이죠.
대부분의 희귀 템들이 이렇게 탄생됩니다.
심지어 2022년 현재 계속해서 얻을 수 있음에도
아마, 많은 분들이 얻는 방법조차도 몰라서
막연하게 희귀 아이템이라고 생각 할수도 있습니다.
유리구슬은 도스시절 지금의 말하기도우미방과 같은
초보자학교란 곳이 있었고, 그곳에 존재했던 장난감 상점에서 판매되었던 아이템입니다.
장난감칼, 장난감갑옷 등도 함께 판매 되었습니다.
3버전대 들어서 유리왕궁은 잔재만 남아있었고
4버전대에 와서는 건물은 허물어져 지금의 국내/부여 왕궁이 되었지만
2002년 6월 모두들 아시는 왕퀘가 출시 되기전까진
건물만 있었고 출입은 할 수 없었습니다.
미국 바람의나라로 3버전대 유리왕궁의 잔재를 간접적으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느분께서 댓글로 삼지창 얘기를 하셨는데,
삼지창은 실제로 존재했던 아이템이고, 아마 지금도 있을겁니다.
검색을 해보니 최근에 두 고개에 놀러간 어느 유저분이 찍은 스샷에서
고개 다람쥐가 젠이 되어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해당 아이템은 두 고개의 고개 다람쥐라는 몬스터가 드랍했습니다.
위에 보시는 바와 같이 진명 삼지창의 열화판으로
데미지는 장창과 똑같았고,
죽었을때 떨구지도 깨지지도 않는 진명삼지창과는 다르게
그냥 삼지창은 죽으면 깨졌습니다.
그래서 왜 물량이 많이 없어요? 라고 물어보신다면
옵이 너무 쓰레기라, 구하는 사람이 당시에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래된 스샷에 삼지창이 바닥에 버려져 있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때 조차 외면받았던 아이템이란 것이죠...
일단 장창이랑 데미지가 똑같다는 부분에서 아웃입니다...
진명삼지창은 렙제가 없고 힘만 20 찍으면 착용이 됐기에,
당시 부캐를 키우는 고수들이 양첨목봉 레벨을 만들기전에
반드시 거쳐가는 필수템 중 하나였습니다.
희귀템은 3부작으로 다음이 마지막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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