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그냥 제 의식의 흐름대로 적어본
제1차 문파대전의 주역 풍백개 연합은 어떠한 문파였을까?
원초적인 궁금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풍백개연합의 필두는 단연 주작성의 성주 대가람을 총문주로 두었던 풍류제일문입니다.
그의 이명으로 영원한 주작성의 성주가 붙은 까닭은
풍류제일문이 주작성을 차지한 이래
스스로 공성전을 포기할때까지 단 한 차례도 옥좌를 빼앗기지 않아서입니다.
당시 풍류제일문이 산하로 두었던 분파로는 그 이름도 유명한 대선문과 천지인이 있고,
아마, 풍류제일문은 못들어 봤어도 대선문? 천지인?많이 들어봤는데?? 하셨다면
01년 말 부터 대활약을 펼치던
사까이형의 대선문과 아기자의 천지인이 맞습니다.
이 두 곳의 문파를 만들고 분파로 관리해오던 곳이 바로 본문 대가람의 풍류제일문이었습니다.
이제 풍류제일문의 위엄이 조금이나마 느껴지시는지요?
간혹 천지인의 문파를 달고있는 유저들 중 풍국혼이란 타이틀을 걸었던 인원들은
천지인의 전신이 되었던 풍국혼문파 출신으로 천지인의 창단멤버들이며,
대가람의 권유로 천지인이 되고나서도 우리들의 뿌리만큼은 잊지말자며 타이틀을 내걸고 다녔습니다.
천지인의 대표적인 인물로는 문주 아기자를 시작으로 서기 가은이, 제갈참, 쇼시, 신검 등이 있었습니다.
풍류제일문은 1차대전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않아, 모종의 이유로
대가람의 공성 포기선언과 문파 해체 수순을 밟았으며,
2000년 9월 신의기사단과의 1일 전쟁을 끝으로 그 기록이 전무합니다.
당시 신의기사단엔 아직까지도 유명한 강풍이가 있었는데,
1.5세대 게이머로써는 드물게
구버전이 사라진 뒤에도 꽤 오랫동안 플레이 해왔던게 이유인거 같습니다.
훗날 운의제일문, 청류제일문, 등 비스무리한 문파들이 생기긴 합니다만
운의제일문은 학생문파 신화의 분파였고, 청류제일문은 바람의나라문의 분파였습니다.
그래서 대가람과 관련이 있는가? 물어보신다면 모르겠습니다.
백의라인은 풍백개 연합의 전투와 파워를 담당했던, 당시 최고의 공성문파로
훗날 제 2차 문파대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당대 라이벌이자 숙적인 동백꽃단의 관짝에 못질을 하게되는 문파입니다.
백의문은 백의기사를 필두로 진백의문,신백의문,리틀백의,백의천사 등
5개의 분파를 거느리며, 그 위세가 00~02년 전반에 걸쳐 사그라들줄 몰랐는데,
당시 지나가는 유저들에게 제일 들어가고 싶은 문파를 꼽으라면 단골로 나오던 곳이
동백꽃단, 바람가문, 백의문, 해적연합, 신영문이었으니
당시 백의문이 가졌던 위상은 말로 표현을 못할 정도입니다.
또한 개방, 백의라인, 광견연맹, 해적연합 등 당시 바람의 나라에서
가장 문원이 많기로 소문난 4대 문파 중 한 귀퉁을 차지했었고
주요 인물로는 천사웅이, 기쁨의나라, 용궁나라,못나니 등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방입니다.
단언컨데 바람의나라 역사상 2022년 현재까지 포함해서 가장 많은 문원을 관리했던 곳이
제 1대 총방주, 몽블랑 시절의 개방일 것입니다.
제가 기억나는 분파만
흑풍회, 초개방, 미니개방, 한개방, 현개방, 개방검귀단 외에 몇 곳이 더 있었는데 까먹었고,
바람의 나라에서 최초의 지존을 논할때 어김없이 지혜, 남산신령, 공작왕이 언급된다면
바람의 나라에서 최초로 문파검을 손에 쥔 인물이 누군가에 대해선
백의문의 고독자와 개방의 총방주 몽블랑이 거론되곤 합니다.
여기서 몽블랑의 손에 문파검을 쥐어준 일등공신이
아직도 많은 분들이 기억하는 필두 분파인 흑풍회이옵니다.
흑풍회는 아주 재밌는 컨셉의 문파로, 문파의 규칙은 단 2가지였는데,
가입즉시 모든 인원은 갑옷을 까맣게 염색을 할 것. 그리고
총방주 몽블랑의 집합 호령에 접속해 있는 인원은 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3분안에 응답할 것.
이 단결력을 바탕으로 많은 기간 옥좌 차지하였고, 전설에 따르면
최초의 공성전때 몽블랑이 내린 명령은 아주 간략했다고 합니다.
" 전 인원 집합 " " 옥좌를 차지한다. "
시간은 흘러 몽블랑이 바람을 떠나 개방인도 흩어졌고, 흑풍회도 사라졌지만,
그들의 컨셉만은 백의문이 이어받아, 흰옷으로 염색을 하게됐다는
아주 오래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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