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나긴 추석 연휴가 벌써 끝나버렸네요.
휴식이 긴 만큼 반동이 크게 찾아왔을탠데,
잘 이겨내실거라 의심치않습니다.
10월달에 들어선 날씨도 많이 쌀쌀해 졌으니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 제가 들려드릴 바람의 나라 이야기는 주제가 딱히 없습니다.
간단한 이야기나 스크린샷만 올려달라는 요청을 적극 채용하여.
손가는 대로 전문을 작성해서 전물을 작성해보았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재밌게 구성해봤으니,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오래전 문파검 복사때의 사진들입니다.
저의 블로그에도 올린적이 있고,
제 영상에서도 여러차례 다뤄왔기 때문에 이미 많이들 보셨을거라 사료됩니다.
스샷을 찍기위해 백호의검과 주작의검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있네요.
클레마티스가 주작의 검을 휘두를때 서든이라는 도적이 주작의 검을 보고 화들짝 놀래버립니다.
그러곤 쪼르르 도깨비굴까지 따라오더니 백호의 검을 빌릴 때,.
뒤 늦게 찾아온 서든이라는 도적이 다짐에게 자기도 문파검을 빌려달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 스샷을 보면 다짐이 즐이라는 채팅을 친것으로 보아.
클레마티스와 다짐은 서로 지인관계라 빌려준것 같네요.
그와중에 왜염이라니...너같으면 빌려주겠니 이 사람아...
그리고 복사 문파검을 구매했던 다짐은.
어느땐가 용무기 1류셋을 구매하여 북극대장간에서 지르고 있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다짐 캐릭의 소유자는 시대를 앞서간 1세대 현질러였나봅니다.
청태자라는 명인이 백호왕의 파괴력에 놀란 모습입니다.
용궁이 나오기 못해도 2년은 전인데
청태자라는 닉을 선점한 것을 보니 나중에 가치가 확 떴겠네요.
그와중에 귓말을 보낸 지인의 아이디는 태양입니다...ㄷㄷ.
청태자는 북방대초원이 나왔을 당시 월아검을 만든 바람의키스미에게
옵션을 물어보는 자료까지도 있습니다.
아주 아련하네요.
저 시절의 월아검은 격도 안나가는 미완성 아이템이어서
만들기만 힘들뿐 가치가 거의 없었고,
오히려 정화의 방패의 부재로
영롱비창, 오귀창 같은 두 손 무기의 가치가 훨씬 더 높았습니다.
이번에 보여드릴 스샷은 정신나간 팅입니다.
팅님은 당대 초고수 도사로
운영자들과의 친분이 매우 두터웠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왜냐면 팅이 공개한 모든 스크린샷은 전부 운영자와 함께한 장면밖에는 없었기때문이죠.
북방에서라던지, 회의장에서라던지 모두 운영자와 함께였습니다.
이번에 제가 새롭게 구한 회의장 스크린샷에서도 운영자와 농담따먹기를 하고있는데,
팅의 여자냐는 질문에 운영자 낙랑이 남자라고 밝히자
바로 즐이라고 멕이지만 낙랑도 쿨하게 그저 넵이라는 대답만하고있네요.
낙랑서버는 5버전대가 나오고 나서도 한참뒤에 나온 서버인데도
오래전 부터 낙랑이라는 운영자가 존재는했던거 같습니다.
오래전 이런 아이디들의 정체가 궁금하셨던 적이 있습니까?
도사이십오라던지, 전사일, 전사이라던지 듣도보도 못한 친구들이
각종 초호화 아이템들을 착용한 스크린샷들의 정체가 무엇인지 말입니다.
해당 아이디들은 2000년 7월 14일 4.70버전 괴유서버에서
테스트를 목적으로 사용된 아이디들로
넥슨에서 직접 생성하여 뿌린 캐릭터들입니다.
해당 캐릭터들의 비밀번호는 1234로 정해져있었습니다.
4.70에서 테스트 한것들은 거를타선이 없는 레전드 구성들 밖에 없는데,
신부여와 신국내 그리고 북방대초원과 3차승급,
마지막으로 쉬프트+i키로 열 수 있는 아이템 조합창입니다.
도사의 소혼강신으로 소환된 해골에게 희원을 사용하고있는 모습입니다.
초기 바람의 나라에선 마법의 제한이 없어서
몬스터에게 보호무장을 걸어주거나 체력회복을 해줄 수 있었고,
일반 내성에서 유저들끼리 저주나 혼마술을 걸어줄 수 있었습니다.
어느때인가 찍힌 스크린샷입니다.
상태창을 보면 누군가는 국내성 동쪽에서 저주를 신나게 돌리고
어느 착한 유저는 퇴마주를 뿌려 저주를 해체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홍정민짱은 왕초보 사냥터에 있는 주술사에게 퇴마주를 구걸하고있네요.
그에게 저주를 걸었던 인물은 대체 누구였을지...
밥줄까라는 주술사가 찍은 감옥 스크린샷입니다.
당시 무휼서버에서 광끼소년이란 유저가
맨날 저주만 뿌리고 다니다가 사람들의 신고로 감옥에 갔다며
기념샷을 찍어 올린모습입니다.
웃긴것은 저 조차도 당시를 회상해보면,
도사가 혼마술을 뿌리는 일은 거의 없었고
높은 확률로 누군가의 저주가 날아왔다는 것입니다.
이유가 대체 뭐였을까요?
진입로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있습니다.
단순히 슈퍼스타 호떡이 등장해서가 아니라.
외창을 보면 호떡이 아이템을 뿌린다고 언질을 놓습니다.
이를 보고 당시엔 호떡이 해킹을 당했다고 말이 많았지만,
이것은 당시 지존들이 행했던 일종의 놀이와도 같았습니다.
정말로 돈 되고 비싼 아이템들은 미리 빼놓고,
재미삼아 저가의 아이템을 뿌리고 아이디를 공개해버리는 것입니다.
어차피 진짜 비밀번호를 바꿀 수 있는 2차는 자신만이 알고 있을테니,
언제 어느땐가 복귀를 할 때,
비밀번호를 바꾸면 그만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위 사진에서 주목하고 싶은 부분은 문추의 사자후 입니다.
문추는 전사돌풍 - 문추 - 크레물린으로 이어지는
도적 계보의 한 귀퉁을 차지하는 인물이지만
남아있는 자료가 아예 없다시피한 인물입니다.
그래도 저의 유튜브에 무슨 소리인지 정확하게 이해하기 힘들지만
문추에대한 언급을 해주신 분이 계셨습니다.
문추가 빠졌습니다.
문추를 모르고 바람없죠
아이디삭제 접속하면 문추볼라고 소환 난리였습시딘
대체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일까요;;
혹시 내가 난독증인게 아닐까 몇번이나 되내였던 적이있습니다.
해당 댓글이 무슨 말인지 정확하게 맞추시는 최초의 한 분에게 고추바사삭을 드리겠습니다.
현재 인터넷 상에 떠도는 단 한장 남아있는
아주 오래전 국내성 쥐굴의 인게임 내 모습입니다.
오래전 제 영상에서 한번 써본적이 있는데,.
해당 자료를 보신 어느분은 너무 이질적인 모습에
해당 맵이 실존했는지 진위여부를 묻고 계십니다.
인게임 내 사진은 구할 수 없었지만
단순 맵 자체만이라면 이미지는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이 찍힌 위치는 국내성 쥐굴의 2굴이었습니다.
또한 지금처럼 귀엽게 생긴 쥐가 아닌
먼저 찍힌 투박한 쥐의 모습은 몬스터 총집합 도감에도 모습이 보이질 않습니다.
하지만 이것또한 이미지 뿐이라면 쉽게 구할 수 있었는데,.
자세히 보면 생긴게 실제 들쥐 같아서 밥맛 떨어지게 생겼네요...
외형이 바뀔만 했던거 같습니다.
다음은 태초의 지존들이 저의 유튜브에 방문하셔서 남긴 대화들을 토대로.
이야기를 이어나가겠습니다.
우선 룡님은 신의문의 간판이었습니다.
사실 신의문이란 곳은 태생이 친목문파로
저 조차도 자세한 내부사항은 알지 못하지만.
보통은
" 신의문?? 거기 룡 이라는 한 글자 아이디 있는 문파 아니야? "로 통하던 곳이었습니다.
그만큼 신의문을 대표하던 분이었고,
쭈욱 댓글을 보면 자동과 동전에 관한 내용이 나옵니다.
당연히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동전은 지금의 매크로, 오토의 원조격 용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페이스바에 동전 혹은 각종 이물질을 끼워넣어
스페이스바를 계속 누르게 하던 행위에서 비롯된 단어입니다.
저는 100원짜리 요구르트병을 세모처럼 잘라서 끼웠지만요.
당시의 지존은 곰과 눈사람이 나오는 얼음지역에서 동전을 돌렸다고 묘사하십니다.
아주 오래전 적귀라는 지존이 썼던 이야기 중 동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검정해골존보다 경치좀더 먹고 좀더쎈 크존이 고수들한테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곳에는 방이 대여섯개가 있었고,
잘때 크존에서 동전을 키고 자면 경험치가 1-2억씩 올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지구상에 남아있는 적귀가 말한 크리스마스존의 동전방 인게임 스크린샷입니다.
수많은 유저들이 크리스마스존에서 사냥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그리고 해당 장소도 맵의 이미지 뿐이라면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바람의 나라에서 존재조차 하지않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매우 인상적인 맵입니다.
바람의 나라에서 트리라고는 유저들의 수제작 트리밖에 본적이 없었을탠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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