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 보시면 재미가 10배!
바람의 나라는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게임입니다.
어떠한 시스템이 새로 생기면 버그를 동반 하는것은 물론이고,
그러한 허점을 악용하여 부당이득을 취하는 일당들이 주기적으로 발생하기도합니다.
마치 이러한 행보는 정규 이벤트와도 같고
어느 유튜버는 바람의 나라에서 발생한 버그만 가지고도
영상 100개 이상을 제작했을 정도로 이미 바람의 나라를 플레이하는 게이머들에게
버그란 아주 익숙한 광경일 것입니다.
하지만 과거 바람의 나라에는 유저들 뿐만 아니라 운영진들 모두
옥좌 공성전에 시스템적으로 치명적인 결점을 갖고 있다는걸 인지 하고 있었음에도
기나긴 세월동안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있다면 믿겨지시나요?
바로 제 1차 문파대전의 발화점이 되기도 했던 오늘의 주제 귀신공성이 바로 그것입니다.
당시 공성전에 흥미가 없었던 분들이거나,
참여를 못하신 분들에겐 생소한 단어 일수도 있으나
옥좌공성 초기부터 그 존재가 드러나면서 암묵적으로 금기시 되었던 아주 비신사적인 행위였습니다.
귀신공성에 관해선 20년이 지난 현재,
아직까지도 여기저기서 자료를 찾을 수 있었는데,
당시 해당 문제에 대해서 여러 유저들이 취하고 있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아주 진귀한 글귀 몇 개를 소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일님 보세요.
조용히 있는 왕초가 뭐라고 하던가요?
왜 왕초를 못살게 굴죠?
내가 비록 왕초 대리는하고 있으나,
문파에 미련이라든가 욕심에서 왕초 캐릭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綠林門』에 몸담고 있는 문원이기에,
내게 왕초 캐릭을 부탁해서 대신 해주다보니 대리까지 하게되었습니다.
난 바람의 나라를 단순히 재미로 하고 싶었으나 공성까지 손을 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느낀건데 현재 연 서버에 재접공성, 귀신공성이 판을 치더군요?
제가 내일님에게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 아우님 성을 그렇게 치사하게 먹고 싶으십니까? "
그랬더니 저에게 무슨 소리냐며 되물었지요?
제가 프리랜서 재접공성 운운하니 자기들은 그런적 없다 했습니다.
그러더니 골 때리게도 며칠 뒤, 문파 게시판에
공성하는 공략이라며 재접공성 하는 방법을 올립디다
귀신공성 또한 짜증나긴 매한가지입니다.
근데, 귀신공성을 한 사람이 대체 누구일까요?
당신들은 정말 하지 않았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까?
저희 『綠林』은 맹세코 귀신공성 따윈 하지 않았습니다.
도둑의왕초 얼쥐님도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綠林』은 그런 치사한 행동을 절대 하지 않습니다.
왜 『綠林』을 죽이려고 합니까?
우리 『綠林』이 대체 무슨 잘못을 했습니까?
공성때 우리 『綠林』이 누구 처럼 상대방을 비방 한적이 있습니까?
누구 처럼 상대 문파를 욕하던가요?
문파 욕을 하는 문원이 어디 소속인지는 알고 하는 소리입니까?
우린 절대 누구네 처럼 비열하고 치졸하게 성을 먹은적이 없습니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우리가 당신들과 똑같은줄 아십니까?
조용히 문파를 꾸려나가는 우리를 자꾸 걸고 넘어지는 내일님 상당히 멋있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난 나이 먹은 바람의 한 유저로써,
그리고 한 문파 문주의 대리로써 책임감을 갖고 할 일을 다 했을뿐
누구와는 달리 한 점 부끄럼 없다는 것만 알리고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할 말 있으시면 더 해보시지요.
이게 언제쩍이냐...
한창 월드컵이 열리려할 2002년의 해명..
문파상황을 보자면 거의 그당시에는 최고의 연합이었던
지혈, 하늘사랑, 유부, 바가, 붉은악마
그리고 거기에 대항하는 세력으로 원니를 주축으로한 신예 親舊가 있었다.
아무튼 4성을 독점하던 우리 연합은
親舊라는 강하고 실력좋은 소수정예의 공성 전문문파의 출현으로 성을 빼앗기게 되는데,
왜냐면 얘네들은 귀신공성이고 뭐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공성을 했기 때문에
우리로써는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거기서 나온 전략이 연합의 절반은 현무, 청룡의 성을
또 다른 절반은 주작, 백호만을 전문적으로 공략하기로 했다.
도사의 원기충전이라나 뭐라나 ㅋㅋ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이 전략은 먹혀들었고
주작과 백호 2개의 성은 우리 것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주제:빽섭 공성과 귀신공성에 대해서...
잠잠했던 공성이 빽썹으로 인해 공성의 재미를 반감 시켰을 뿐만이 아니라
빽섭 방어에 성공한 [천상천하]가 비방의 대상이 되고 있어 많은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이것은 넥슨 측에서 잘못한 것이고 넥슨에게 항의를 해야 하는 옳다고 생각된다.
작년에도 빽섭이 일어 난적이 3차례 있었는데
7/7 [천상문] 8/1 [綠林門] 9/8 [청류제일문]이 빽섭으로 인해 성을 획득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귀신방어에 대해서는 분노를 토해내지 않을 수 없었다.
이것은 집고 넘어가야 할 문제인 것 같다.
4/12 [仁]이 귀신공성으로 주작성을 접수하였고,
4/27 [美]문파 문원 명인 노빈훗도사에 의해서 [義]문파가 귀신방어에 성공하였다.
공성이 끝난 즉시 노빈훗도사를 축출을 하였으나
그걸로 해결이 될 문제는 아닌 듯 싶다.
설사 계획적인 귀신공성이 아니라 하더라도 분명 문원관리에 소홀한 책임을 물어야 하며,
그것에 대한 사과 공지와 공성을 일정기간동안 참여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빽섭공성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미리 예방을 해야 하며
귀신공성 역시 그 비열한 짓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먼가의 시스템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것을 넥슨이 책임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렇듯 당시의 유저들은 귀신공성에 대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행위
치졸한 행위, 비열한 행위 등으로 불리며
문제의 심각성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는 상태이고,
어느 유저는 넥슨에서 귀신공성을 방지 할 수 있는 어떠한 시스템이 절실하다고까지 말합니다.
그렇다면 아무리 실력 좋은 소수 정예 문파라지만
연합이라는 거대한 공동체에게까지 위협을 주었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했던 귀신공성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이것은 거창한 버그도 아니고 단순히 바람의 나라가 지니고 있는
어떠한 시스템의 허점을 파고든 아주 간단한 수법이었습니다.
이제부턴 여러분들의 기억을 더듬어 보실 차례입니다.
과거 PK가 가능했던 지역들을 돌이켜보면
죽은 뒤, 유령이 보이는 장소와 보이지 않는 장소가 있었다는 것을 쉽게 떠올릴 수 있을것입니다.
예를들어 PK 12지신 같은 경우는, 죽은 뒤
유령인 상태가 생/사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유저에게 보이지만
무한장 내부에선 죽임을 당한 유저는 같은 유령들끼리만 볼 수 있었고,
살아있는 유저에게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살아있는 유저에게 보이지는 않았더라도,
유령인 나는 그곳에 실제로 존재는 하고 있는 상태이죠.
또한 유령상태에선 살아있는 유저를 지나칠 수 없지만,
살아있는 유저는 보이지 않는 유령을 통과하여 지나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람의 나라에서 공성전과 관련된 모든 맵은 무한장과 설정이 똑같이 되어있었습니다.
원래 죽임을 당한 유저는 입구로 강제이송되지만,
성을 소유하고있는 문파의 문원이 성의 내부로 들어온 뒤 심장이 아닌 곳에서 유령이 되면,
입구로 강제 이송되는 것이 아니라 유령인 상태로 심장까지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한창 공성을 진행중인 일반 유저들에게 귀신공성을 준비중인 유령 상태의 유저는 보이지 않지만,
아시다시피 유령인 유저는 그곳에 실제로 존재는 하고 있고,
그 상태로 옥좌위의 문주와 겹쳐지는 순간
옥좌 위의 문주는 일종의 반 무적 상태가 되버립니다.
마법으로 타겟은 잡히지만 근접해서 가해지는 모든 공격이,
겹쳐는 있지만 보이지않는 유령에게 전해지는 것이죠.
그렇게 몇 분 버팅기다 보면 웬만해선 눈치를 채게되며,
서버내 모든 공문들의 질타를 피할 수 없었고
제가 기억하는 한 기존의 옥좌 공성전이 현신 공성전으로 대체되기 전까지
넥슨은 이것을 고치지 않았습니다.
이것으로 넥슨이 해결하지 못한 과오 귀신공성편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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